이슈브리프
-
초록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박람회이자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CES 2024’가 지난 1월 12일 막을 내렸다. ‘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슬로건에서 보듯이 CES 2024는 모두가 함께 영위하는 모든 기술의 구현을 공통 테마로 설정하였으며, 인공지능(AI)을 통해 전 산업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미래상을 제시하였다. CES 2023이 ‘인간안보(human security)’ 개념을 최초로 도입하고 거시적인 인류의 도전들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다면, 올해의 CES 2024는 AI를 기반으로 이들 난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가고자 하는 실천 의지를 담아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각 테마별로 인간의 존엄성을 구하기 위한 기술혁신의 방향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반면, 현장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AI 시대의 ‘선한 기술(tech for good)’을 위한 조건에 대해서도 면밀한 고찰이 필요함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간 초점을 두었던 AI의 사용자 편의성 뿐만 아니라 결과물의 책임성 강화에도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며, 인공지능 차원에서도 실천 원칙이 전제되어야 함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즉, AI 융합시대의 예기치 못한 부작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윤리적이고(ethical)’, ‘안전하며(safety)’, ‘지침을 준수하는(guidance)’ AI 차원의 ESG 원칙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CES를 인간안보 가치 실현과 연결된 공간으로, 나아가 이를 구현하기 위한 AI의 혁신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로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이전글[505호] 북한판 흙수저인 내각총리 김덕훈의 운명은? 2024-01-15
-
다음글[507호] 대만 선거 결과에 대한 주요국의 평가 및 정책적 시사점 20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