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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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시진핑 주석이 취임 후 아홉 번째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 발표라는 정치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내용은 시대 인식과 전략 방향에 따라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우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이라는 목표 지향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라는 과정을 중시하는 새로운 관행이 등장했다.
둘째, 당과 당원의 책임성을 유독 강조했다.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라는 말을 통해서 역사, 시대, 인민을 저버리지 않는 책임성을 재차 언급했다.
셋째, ‘토굴 대화’ 서사를 소환하여 마오쩌둥의 ‘민주’와 시진핑의 ‘자아혁명’이 역사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넷째, 홍콩, 마카오, 대만 등 동포의 염원을 근거로 조국의 완전한 통일에 대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이러한 완전한 통일의 강조는 매 신년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신년사에서 시진핑 주석은 2021년 평범하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대내외 환경이 녹록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중국의 방향은 ‘안정’이었다. 이러한 기조가 신년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안정을 부르짖을만큼 2022년이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현실 인식이 신년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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