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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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가 파격적인 인사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20대 인사는 완전한 시진핑 주석의 ‘충성심’ 인사로 채워졌다. 당대회 인사 결과는 ▲집단지도체제의 와해 ▲‘시자쥔(習家軍)’의 권력 독점 ▲측근 등용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딩쉐샹, 리창, 리시, 차이치의 정치국 상무위원 승진은 측근 정치의 강화이며 사실상 집단지도체제의 와해이고 일인지배체제의 확립이다. ’시자쥔‘이 사실상 정치국을 장악했다. 시진핑 주석의 관심사를 실행하던 인사들의 정치국 진입이 두드러졌다. 후춘화의 강등은 파벌과 파벌 투쟁의 퇴장을 의미한다.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권력 연장 종료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후계자 지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5년 이상 권력이 연장될 수 있다는 신호이다. 이를 위해서 기존 관행과는 단절하고 새로운 관행을 수립하기 위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권력 자원이 중앙과 중앙의 일인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중간 단계 행위자의 정책적 자율성이나 정치적 운신의 폭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충성심’에 기댄 인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고 지도자와의 충성을 둘러싼 내부 투쟁을 촉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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