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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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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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26년 「INSS 북극안보포럼」 1~4차 회의 논의 내용을 종합해 한국 북극안보전략의 출발점을 다시 묻는다. 한국은 북극권 영토가 없는 비북극국가이지만, 북극의 변화는 러시아 극동·두만강·동해를 거쳐 한반도의 ‘연결성’과 ‘전략적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북극안보는 먼 북극해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한국의 전략적 선택지가 어떻게 바뀌는가의 문제다. 따라서 한국의 북극안보 전략은 북극권 국가들과의 ‘진출 경쟁’에서 북극 정보와 인프라, 거버넌스에 대한 ‘접근 전략’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접근’이란 단순히 북극에 갈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변화를 먼저 파악하는 조기경보, 특정 항로·국가·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는 선택 가능한 접근, 위기에도 항행·정보·공급망을 유지하는 복원 능력을 뜻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이 위성 관측·통신·PNT와 데이터 융합이다.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영향력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우주·데이터 역량을 해양안전·바이오 안보 등에 적용하고, 축적된 기술과 공공재 제공 능력을 국제 규범 형성의 발언권으로 연결하는 등 신안보적 접근이 보다 효과적이다. 한국 북극안보전략의 목표는 북극에 더 많이 가는 것이 아니라, 위기에도 필요한 안보재에 대한 접근권을 잃지 않는 것이다. 관건은 신안보적 방법으로 접근성을 높여, 한국이 북극시대에 발언권 없는 주변부로 전락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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