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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프

243호

미국 정부의 신장위구르 상황에 대한 '제노사이드' 규정의 국제적 함의

발행일
2021-02-15
저자
김상걸
키워드
외교전략 미국, 중국, 신장위구르, 제노사이드, 블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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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
      최근 국내외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신장지역에서 백만명 이상의 위구르 무슬림들을 동 지역에 산재한 100여 곳의 소위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그곳 수용소들에서는 여성 수감자들에 대한 강간, 불임시술, 강제낙태 등이 행해짐과 동시에 위구르인 특유의 문화에 대한 포기가 강제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미국 폼 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자신의 임기 마지막날인 2021년 1월 19일 중국 신장지역에서 위구르 무슬림들에 대해 ‘제노사이드’가 자행되고 있다고 선언하였고, 자신의 국무장관 인준청문회 동안 폼페이오의 견해에 대한 동의를 표했던 신임 블링컨 국무장관은 2021년 1월 27일 국무부에서의 첫 공식언급에서 “위구르인들에 대한 제노사이드가 행해지고 있다는 나의 판단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미국 정부 핵심인사의 이러한 언급, 즉 특정 사안을 ‘제노사이드’라고 명명, 선언하는 행위는 전세계 각국의 정치가, 외교관, 비정부기구 운동가 들에게 신장위구르 상황에 대해 무언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긴박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